2009년 새해 첫 글은 바로 이 애니메이션의 감상으로 시작!
보기는 지난 크리스마스 다음날에 봤지만
이것 저것 일이 많아 이제야 블로그에 감상을 올리게 되었다.
우연치 않게 보게 된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원제는 Tokyo Godfather로 각각의 사연을 가진 노숙자 3명이
버려진 아이의 부모를 찾아 다니면서 일어나는 헤프닝들,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한 화려한 영상과
조금은 황당한 우연의 연속들,
환타지적인 내용이 어우러져 보는 내내 웃으며 볼 수 있었다.
생각 외로 재미있는 부분들이 있고, 가족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겨 있는 영화였다.
누구나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꿈꾸지만 꿈만 꾼다고 기적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만큼의 노력이 있어야 기적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영화 에반 올마이티에서 신이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용기를 달라고 하면 용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용기를 발휘 할 수 있는 상황을 준다던 말.
그 상황에서 용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2009년에도 내게 힘든 일이 닥칠 것이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속의 긴, 하나, 미유키처럼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헤쳐 나갈 수 있겠지? 그럴 것이다.
# 그나저나 Tokyo Godfather를 직역하면 "도쿄 대부/후견인"정도가 될텐데
이를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이라고 번역을 하다니
번역자의 센스가 대단하다. 제목만 들어도 영화의 느낌이 확 들어오니 말이다.